대학생들의 주요 고민 중 하나인 아르바이트.
오늘은 디자인과로서 겪어본 아르바이트 경험겸 기본적인 팁을 간단히 적어보겠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지인들의 케이스도 합쳐서 정리해두었으니,
혹시 내가 미대생(특히 디자인과)이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싶다?
이 글을 꼭 참고해보길!
미대생이 돈 버는 법
1. 내가 다녔던 입시미술학원을 이용하라!
대부분의 미대생들은 입시미술학원을 다닌 후 대학에 입학했을 것이다.
정시 실기시험이 끝난 후,
그림을 잘 그렸고 선생님들과 친한 사람들은
학원 보조쌤 아르바이트를 해달라는 선생님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왜냐,
입시 미술 보조쌤의 경우 실기시험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일수록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기를 막 끝낸 학생보다
빠른 시간 내에 높은 퀄리티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혹 연락이 안 왔다면, 학원 선생님께 슬쩍 물어보자.
보조 선생님 안 구하시냐고.
내가 다녔던 학원이 아니더라도,
학원 보조쌤 아르바이트 공고를 찾아
타 입시학원, 취미, 어린이 미술학원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2. 어도비 프로그램은 필수로 잘 배워두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등
어도비 대표 프로그램들은 꼭 기본기를 다져두는 것이 좋다.
물론 어도비는 과제를 하기 위해서도 필수인 사항이지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만 다뤄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의 범위가 무척 넓어진다.
또한, 프로그램을 다루는 능력이 필요한 아르바이트들은
100% 앉아서 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노동이 덜 들어간다!
(정신적인 노동은 있겠지만)
서서 하는 알바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의 메리트를 알 것이다.
내 경우는 첫 알바가 내내 서 있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툴을 활용하는 알바를 뚫은 후에는 다른 아르바이트들은 다시는 지원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디자인과 학생들이 어도비 정품을 사용할 텐데,
구독료가 아깝지 않게 어도비 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해 돈을 벌어보자.
3. 인맥. 매우. 중요.
엄청 발이 넓거나 인싸일 필요는 없지만,
그리고 어느 과든 비슷하겠지만, 인맥관리는 필수다.
너무 무겁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인의 지인으로부터 포토샵을 이용할 줄 아는 알바가 필요하다면서
나에게 연락이 올 수도 있고,
내가 그냥 친하게 지냈던 타전공 친구가
어느날 디자인 작업을 나에게 맡길 수도 있고,
친하게 지내던 동기가
나에게 잘 맞을 것 같은 대외활동을 추천해 줄 수도 있고,
과 선배가 후배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넘겨줄 수도 있고,
교수님이 연락하셔서 학교에 필요한
디자인 작업을 내게 맡겨 주실수도 있다.
나와 같은 전공의 사람이면 같은 전공 사람인대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거고,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이면 내 능력을 필요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런 정보를 얻고 러브콜을 받는 사람이 되니 위해서는?
다음 팁을 꼭 명심하라.
4. 셀프 어필. 매우. 중요
스스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경우는 꼭 아르바이트를 위해서가 아니어도,
앞으로 졸업하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필수적인 항목이다.
나는 미대생이에요!
디자인과 학생입니다.
포토샵, 프리미어 다룰 줄 알아요
그림 잘 그려요
(돈이 필요해요)
내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어떤 툴을 잘 다루는지, 어느 것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한 후
주변에 내가 이런 사람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어도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않고
회사에 지원하지도 않으면 일을 구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알바를 구하고 싶어도 알바공고를 찾지 않고,
주변 사람들 또한 내 능력이 무엇인지,
내가 돈이나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면
내게 필요한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일단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알바나 외주를 구하는데 열의가 있는 사람들일테니
셀프 어필에 대한 걱정은 하지말라.
당신은 이미 잘 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미대생이(정확히 말하면 디자인과가) 돈버는 법에 대한 첫번째 글이었다.
다음 글에는 더 구체적으로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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